새정연 '개헌논의 아무도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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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개헌논의 아무도 못 막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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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대표 발언 취소, 제왕적 대통령제 병폐'
[정치=광주타임즈]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개헌 논란과 관련해 “제왕적 대통령이라도 개헌논의를 틀어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해프닝은 해프닝일 수 없다”며 “정치 한계는 대통령 스스로 드러내고 고쳐야 한다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여야 150명 개헌추진 국회모임 설문조사에서 230명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동의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박근헤 대통령을 비판했다.

문재인 비대위원도 “박 대통령이 (개헌)논의를 막는 것은 월권이고 삼권을 무시하는 독재”라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은 “여당 대표가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 취소하고 사과하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며 “집권당 대표까지 이런 행태를 따라하니 부끄러운 일이다.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 배경에 대통령의 개헌 논의 금지 발언이 있었던게 문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 대표이고 각자가 입법기관인 의원이 국가의 바람직한 논의를 위해 개헌 논의는 당연하다. 누구도 못하게 막을 수 없다”며 “경제(문제)로 논의 못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국민 수준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예견된 것”이라며 “청와대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당신이 발언한 것에 대해 하루 아침에 사과를 하고 이런 구조가 올바른 정치 구조인가 생각을 해본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병폐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결국에는 박 대통령이 입장을 바꿔서 국회의 개헌 논의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당내에서도 별도 특위 또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각계각층의 의견도 수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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