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개인정보 762만건 제공'
상태바
'이통3사, 개인정보 762만건 제공'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19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정연 전병헌 '카톡·네이버는 제출 거부'
[정치=광주타임즈]이동통신사 3사가 통신자료를 과도하게 수사기관에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면 카카오톡·네이버 등 인터넷 사업자들은 판례에 따라 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19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2년간(2012~2013년) 통신수단별 <통신자료> 제공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통3사는 수사기관의 통신자료 제출요청에 따라 지난해 762만7807건의 고객정보를 제공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 늘어난 규모다.

그러나 카카오톡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통신자료 요구 980건에 대해서 거의 100% 거절해왔다. 카톡뿐 아니라 네이버·다음과 같은 포털사업자, 엔씨소프트·네오위즈게임즈 같은 인터넷게임사업자들도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12년 11월 고등법원은 NHN(현 네이버)이 이용자의 통신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는 이유로 정신적 손해배상 위자료 5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에 따른 것이다. 당시 판단의 근거는 전기통신사업법상 통신자료 협조는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이들이 수사기관에 제공한 통신자료는 2012년 66만7677건에서 판결 이후인 2013년에는 39만2511건으로 41% 줄어들었다. 전체 통신자료 제공이 3년 동안 63% 증가한 것과는 전혀 상반된 흐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