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AI 차단방역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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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AI 차단방역에 총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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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내에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화순=광주타임즈] 양인선 기자 =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AI 차단방역에 소매를 걷어 붙였다.

화순군은 최근 나주 남평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확진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발생지로부터 경계지역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주변 가금농가 7곳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취했다.

특히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 축산 관계차량은 의무적으로 소독을 하고 소독필증을 발급받은 후에 운행토록 했다.

이전까지는 차단 방역을 도로에 설치하고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방역을 했으나 교통체증과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차단효과도 크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는 도로를 차단하지 않고 거점소독시설에서 축산관계차량을 대상으로만 소독함으로써 소독효과도 높고 교통 불편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

현재 관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닭·오리 등 가금류는 22농가에 48만수다. 군은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실명제를 통해 농장책임제 담당공무원을 배치하고 소독시설 설치상황과 소독 내역, 소독실시기록부 등을 점검한다.

또한 가축전염병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화순군수를 현장 기동조치팀장으로 한 기동방역기구를 구성했다.

특히 질병 발생시 즉시 대처해 나가는 등 공동방제단 3개단을 운영하고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AI는 닭·오리·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다.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되는데,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한다.

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매일 1회 농장소독을 하고, 축사 그물망 설치, 축산농가 간 상호접촉금지, 외부인에 대한 농장출입통제, 방역상 출입통제 안내문 부착 등 농가 행동수칙을 지켜 달라”면서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역당국(1588-4060)이나 군 축산방역담당(379-3653)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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