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글로벌 거물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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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글로벌 거물 몰려온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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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정치·문화계 총망라 … 18일 8개국 문화장관·대사 방문

[광주=광주타임즈] 박찬 기자= 광주에 그리스의 선박왕 등 글로벌 경제와 문화계를 이끌어가는 거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4광주비엔날레 ‘터전을 불태우라’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올해에는 세계적인 현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런던 테이트 모던의 수석 큐레이터인 제시카 모건 총감독의 ‘네임밸류’와 광주비엔날레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해외의 경제와 문화계, 정치계 등을 아우르는 명사들의 방문이 두드러진다.

최근 그리스 Dryship 그룹 회장인 조지 에코노무(George Economou)가 무안에다 전세기를 두고 광주비엔날레를 찾았다.

부산에 선박 제작 주문과 관련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1박2일의 짧은 일정을 쪼개 광주비엔날레를 감상한 그는 “제시카 모건 감독이 그동안 보여준 큐레이터로서의 활약이 집결된 훌륭한 전시”라면서 “문화 산업 관광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광주에서 개최되는 현대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가 국제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시민들의 힘이라 생각한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광주를 방문했던 부어카르트 융 독일 라이프치히 시장은 이튿날인 4일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하면서 정치인의 관점에서 이번 전시에 대해 평가했다.

독일 주요 매체에 소개된 광주비엔날레 리뷰가 매우 훌륭해서 한국 방문 시 꼭 광주비엔날레를 참관하겠다고 계획했다던 그는 “예술이 정치·사회·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수준 높은 성찰과 방법론을 보여준 의미 있는 전시”라며 “특히 정치인으로서 정치적인 주제가 수준 높게 미학적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아우르면서 실현된 것에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광주시와 라이프치히시의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고 싶다는 의지 밝히기도 했다.

16일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 이사진 15명과 세계 최대 미술비평 단체인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회원 40여 명이, 오는 18일에는 국제 대학 스포츠 연맹(FISU) 집행위원 130여 명, 남아시아 8개국 문화장관 및 대사 등 40여 명이 광주비엔날레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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