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 대치국면 조성” 한목소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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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北 대치국면 조성” 한목소리 비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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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 미끼 잇단 군사도발 지적

[정치=광주타임즈] 여야는 12일 북한의 잇따른 군사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대치국면을 조성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미끼로 던지고 북한이 원하는 바를 얻으려 계획한 것처럼 대치국면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에서 “2차 고위급 접촉에 합의가 있었지만 잇따른 무력도발을 보면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의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38일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북한 권력 내부에 이상 징후나 변화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제 1위원장의 신변을 둘러싼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며 “남북관계 뿐 아니라 북 내부 정세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정부를 향해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북한의 의도를 철저히 파악해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북한의 긴장조성 행위를 강하게 비난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에게 촉구한다. 한반도를 긴장시키고 상호 불신을 초래하는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라”며 “남북 간 대화의 문을 닫게 만드는 무력도발은 그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그러면서 “소 다 잃고 나서 ‘진돗개’로 외양간 지키면 무슨 소용 있겠는가”라며 “정부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위가 북한을 도발시키는 전단 살포에 의해서 좌우되는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더 이상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한 대변인은 “정부가 고위급 회담과 남북관계 개선에 진정으로 의지가 있다면 대북전단 살포 등 남북관계 긴장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줄이고 북한과의 관계 개선 계기를 적극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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