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급접촉 물 건너가” 대남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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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급접촉 물 건너가” 대남압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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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주타임즈] 북한이 12일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제2차 고위급 접촉 무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대남 압박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삐라살포망동의 조종자는 누구인가’ 논평에서 “우리에 대한 심리전으로 감행된 삐라살포놀음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배후조종과 묵인 하에 의도적으로 계획적으로 강행된 정치적도발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미국의 조종과 남조선당국의 무책임하고 도전적인 처사로 북남관계가 파국의 원점으로 되돌아가고 특히 북남사이에 예정된 제2차 고위급접촉도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인간쓰레기들의 삐라살포광란이 불과 불이 오가는 열전으로 번져갈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북남관계가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전날 개인 필명의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북남관계를 파국의 원점으로 되돌려 세우려는 계획적이며 의도적인 도발망동’ 등 제목의 글을 통해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비판하고 그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2차 고위급 접촉 무산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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