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접촉 ‘화두는 이산상봉’
상태바
남북고위급접촉 ‘화두는 이산상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06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봉 정례화·전면적인 생사 확인 등
정부, 시기 조율 등 실무검토 본격화
[정치=광주타임즈] 정부가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앞두고 실무사항을 점검하면서 북한과 본격적으로 의견조율에 나설 시점 검토에 나섰다. 정부는 이번 고위급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위급 접촉 준비상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앞으로 실무적인 사항을 검토를 해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지만 언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할 것인가 하는 정확한 시점은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임 대변인은 고위급접촉 시기와 관련, “일단은 일정이 범위가 정해졌기 때문에 그 안에서 우리 정부가 원하는 시기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느 시기가 제일 좋을지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실무적인 사항은 우리가 검토를 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급접촉에 나설 우리측 대표단과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인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차 고위급접촉 때와)비슷하게 구성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임 대변인은 “우리가 8월 2차 고위급 접촉을 제의할 때부터 ‘이산가족 문제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당연히 이산가족 문제는 우리들이 제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타 이 외에 우리 남한과 북한이 서로 관심을 갖고 논의하기를 원하고 있는 그런 의제들과 현안들에 대해 폭넓게 서로 협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산가족 상봉 개최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여건이 맞아야 된다”며 “북한 측이 생각하는 일정이나 여건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구체적인 시기나 장소는 앞으로 북한 측과 계속 협의를 해봐야 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전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이산가족 상봉 관련 ‘특단의 대책’ 언급에 대해선 “우리 정부가 이산가족 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 절박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차원에서 그런 표현을 사용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나 전면적인 생사 확인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