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인천AG 폐막식 불참"…北측 방문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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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朴대통령, 인천AG 폐막식 불참"…北측 방문에 촉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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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인사들, 朴대통령과 전격 회동 가능성 주목
3일밤 NSC 상임위이어 열어 '방한' 논의 진행
[정치=광주타임즈]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이 4일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전격 방한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폐막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폐막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한 황병서 노동당 총정치국장과 최룡해·김양건 당 비서 등 북한 측 인사들의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박 대통령의 폐막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직접 참석계획은 없음을 밝힌 것이다.

또 북측 인사들의 박 대통령 면담 여부도 주목됐지만 청와대는 별도의 면담계획과 관련, 역시 밝히지 않았다. 민 대변인은 면담 여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이날 방문한 북측 대표단을 류길재 통일부 장관 외에도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이 함께 만나 오찬을 가진 만큼 박 대통령이 별도의 면담을 갖지 않더라도 청와대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오찬 이후부터 오후 폐막식 참석까지는 다소 여유시간이 있는 만큼 이들이 박 대통령도 면담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측 대표단의 방문에 따라 청와대도 긴급하게 대응하는 등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 통상적으로 예정돼있는 회의이긴 했지만 이번 방문과 관련한 언론보도 추이 등에 대해 일부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방문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면담 여부 등 폭넓은 내용이 논의되지는 않았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밤 북한 측으로부터 방문계획이 통보된 이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번 방문과 관련해 협의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교안보 관련 장관 및 김기춘 실장 등이 참석해 북측 대표단 방문 동의 여부를 비롯해 대응방안 및 남북관계 등을 놓고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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