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도시정책 '개발'→'재생'으로 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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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도시정책 '개발'→'재생'으로 변화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9.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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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광주타임즈]이원용 기자= 전남 목포시의 도시정책이 '개발'에서 '재생'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목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5일 "목포시의 도시정책이 지금까지 도시 외연을 확장하는 '개발'에 치우쳐 도심쇠퇴를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목포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시정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목포시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임성지구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목포경실련은 지난 11일 목포시가 입법예고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에 대해서도 주민참여 폭 확대와 명실상부한 도시재생 기본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목포경실련은 "목포시의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조례안은 도시재생사업의 기본방향과 추진체계를 설정하고 청사진을 마련하기에는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토부가 추진하는 목원동 일대 도시재생선도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조례가 아닌 목포시 도시재생의 기본틀을 세우는 명실상부한 도시재생 기본조례로서의 성격이 조례안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목포경실련은 부족한 주민참여의 보완과 지역실정에 맞는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조례 제정을 요구했다.

목포시는 정부가 지난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들어가자 최근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목포시의 경우 목원동 일대 60만㎡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확정돼 올 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목포경실련 관계자는 "쇠퇴하는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창출하고자 도시재생사업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개발'에서 '재생'으로 목포시의 도시정책이 변화하고, 그 출발점이 '도시재생 조례 제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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