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꼬막 인공치패' 생산·이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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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꼬막 인공치패' 생산·이식 행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9.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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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광주타임즈] 최광주 기자 =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지난 4일 오후 5시에 벌교꼬막종묘배양장에서 군수, 군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어업인,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꼬막 인공치패 생산 및 이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벌교꼬막종묘배양장에서는 인공치패가 10Kg(2천만미)이 첫 출하되어 상진어촌계 어장에 이식되었으며, 다음 주에는 200Kg의 치패가 본격적으로 출하되어 벌교지역과 인근 시군 어장에 이식될 예정으로 중간육성장에 이식된 치패가 커서 내년 10월에는 최소 10여 톤의 종패가 되어 어민들에게 공급될 계획이다.

종묘배양장 운영을 맡고 있는 김주환 대표는 “종전에 살포된 치패는 중국 종자가 이식되었으며, 그동안 인공종묘는 안 된다는 지역어민들의 불신이 지금까지 이어온 것이 사실이나 오늘 이식된 치패는 국내 자연산 종패와 형질 차이가 없는 우량 인공치패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꼬막 인공치패 생산에서 종패 생산까지의 원스톱 시스템 구축을 위해 ‘꼬막 치패 중간육성장 조성사업’ 12억 원, ‘종묘배양장 공동활용사업’ 9억 원을 확보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동 사업이 완공되면 어민들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이용부 군수는 “앞으로 꼬막종묘배양장은 꼬막 등 다양한 패류 치패를 대량으로 인공 배양 공급함으로써 꼬막의 가격안정과 수요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군에서는 어민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꼬막종묘배양장의 성공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준공된 벌교꼬막종묘배양장은 보성군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하여 벌교읍 장암리 366-210번지 일원의 24,108㎡ 부지에 건축면적 6,685㎡ 지상 1층 규모의 배양동, 관리동, 부대시설 등이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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