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재정 열악·경기침체 군민 고충 함께”
[무안=광주타임즈]김태중 기자 = 전남 무안군의회(의장 이요진)가 내년부터 의정비 동결을 선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무안군의회는 최근 의원간담회를 갖고 2015년부터 4년 동안 의원들의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무안군의회는 지난 2008년부터 적용된 의정비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11년 동안 의정비를 동결하는 셈이다.
무안군의회가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함에 따라 ‘의정비 심의위원회’의 구성이 불필요해 앞으로 여론조사 등 관련 절차를 실시하지 않게 돼 예산절감 등의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요진 의장은 “최근 농축산물 가격 폭락과 계속되는 경기침체 등으로 많은 군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의정비 동결은 무안군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군 의원들이 군민들과 언제나 어려움을 함께하고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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