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창립 20주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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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 창립 20주년 행사 개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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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30일 국제학술대회· 기념식 등 다채
[광주=광주타임즈]박찬 기자= 5·18기념재단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와 기념식을 서울과 광주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오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학술단체협의회와 2020희망의역사공동체의 주관으로 열린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민주주의와 대중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니퍼 린드(미국 다트머스대학교)와 타가 히데토시(일본 와세다대학교)가 발표할 예정이다.

5·18민주화운동과 지구적 공감이라는 주제로 이희수 교수(한양대)가 자스민혁명과 아랍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해, 최정기 교수(전남대)가 5·18민주화운동 체험과 시민의식의 성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배성인 교수(한신대)가 5·18민주화운동의 세계사적 의의와 시민의식의 변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각 세션의 사회는 손호철 교수(서강대)와 안병욱 교수(가톨릭대)가 맡는다.

창립일인 30일에는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항쟁 참여자, 재단 창립 공로자, 국내외 유관기관 관계자, 광주 시민들이 참석해 재단 20년사 발간보고, 해직언론인증언집 발간보고, 5·18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다시 부르는 5월의 노래라는 주제로 축하공연 등도 마련된다.

5·18기념재단은 또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20주년 기념식에는 5·18 유가족·부상자·구속자 등 10여 명의 5·18관련자들이 특별 초청돼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 장학금을 기탁한 김순희 여사, 5·18유공자의 몸과 마음을 치료해 준 손효림 광주보훈병원 과장, 멀리 해외에서 5·18진상규명을 위한 투쟁에 앞장서 온 재유럽오월민중제와 LA민족학교, 올바른 5·18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광주역사교사모임과 전남역사교사모임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한다.

5·18기념재단 임직원들은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앞서 30일 오전 11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4년 8월 창립한 5·18기념재단은 전 국민과 함께 5·18학살 책임자 처벌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전두환과 노태우 등 학살책임자를 처벌했다.

2000년부터는 세계의 민주·인권·평화를 위해 헌신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광주인권상을 시상하고 있다.

또 청소년의 올바른 5·18 인식을 위한 교과서 보급 및 교육자료 개발, 5·18 관련 기록물 조사 수집 등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2011년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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