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아파트 30곳 소방차 진입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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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아파트 30곳 소방차 진입 불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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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정비사업 등 적극 추진해 진입로 공간 확보해야”
[광주=광주타임즈]박재범 기자=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도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아파트가 30곳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차 진입불가 아파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광주 10곳(380m), 전남 20곳(1482m)의 아파트가 단지 안팎에 소방차의 접근과 진입이 어려워 화재 진압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부산(139곳), 울산(50곳), 서울(42곳), 경기(40곳), 대전(36곳)에 이어 6번째로 진입이 불가능한 아파트가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478곳의 아파트, 진입불가구간의 길이는 무려 3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차 진입불가 이유로는 진입로 및 도로 협소가 전체의 66%(316곳)를 차지해 가장 주요한 이유로 꼽혔다. 그 외 상습 불법주정차(145곳), 장애물 존재(10곳) 등이 진입불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와의 협조로 불법주정차 단속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해당 구간에 소화전, 소화기구 등을 충분히 설치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각 지자체가 도로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방차 진입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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