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천재화가 공재 윤두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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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천재화가 공재 윤두서를 만나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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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공재고택 일원서 ‘제7회 공재문화제’

[해남=광주타임즈] 김동주 기자 = 조선후기 천재화가 공재 윤두서 선생과 만나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린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조선 후기 회화의 개척자 공재(恭齎) 윤두서(尹斗緖) 선생을 기리는 행사인 ‘제7회 공재문화제’가 오는 24일부터 현산면 백포마을 공재 윤두서 고택 일원과 해남문화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해남군이 후원하고 (사)한국민족예술인 총연합회 해남지부가 주최, 공재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제는 선생의 서거 300주년을 맞아 여느 해보다 더 풍성하고 알찬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성대하게 꾸며진다.

우선 첫 행사로 24일 미황사에서 현산면 백포마을로 이어지는 ‘옛길걷기’가 시작되며, 오는 29일 해남문화원 2층 강당에서 차미애 박사(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 문화재 재단 홍보교육팀장)와 함께하는 학술강연(공재 윤두서 일가의 회화)이 열린다.

오는 30일 본 행사에서는 오후 2시부터 체험행사인 “미술아 놀자”, 공재주막, 귀농인 모실장, 다식나누기, 청소년 자화상 공모전 시상식, 공재 자화상의 밤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남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했던 자화상 미술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의 전시회가 해남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오는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열리고 9월 2일~6일에는 목포, 여수, 고흥, 영광, 해남 민예총 미술위원회가 참여하는 공재 기념 특별 전시회가 해남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리게 된다.

군 관계자는 “한국 화단에 한 획을 그은 선구자, 공재 윤두서 선생의 서거 300주년을 기리는 문화제 행사에 선생의 삶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해 공재 선생을 비롯한 해남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7회 공재문화제 관련 문의는 (사)한국민족예술인 총연합회(010-8605-6666) 또는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061-530-5919)로 하면 된다.

한편 공재(恭齋)윤두서(尹斗緖)는 고산 윤선도(尹善道)의 증손이자 다산 정약용(丁若鏞)의 외증조부로, 겸재(謙齋) 정선(鄭敾),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과 함께 조선 후기의 삼재(三齋)로 불리며, 시·서·화는 물론 경제·의학·음악·지리 등 각 방면에 능통했으며 실학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던 최고의 화가이자 학자다.

인물화와 말그림에 뛰어나 조선 유일의 자화상이 국보 24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하백마도, 낙마도 등의 명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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