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열풍 … 전라좌수영 본영 여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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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열풍 … 전라좌수영 본영 여수 주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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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주타임즈] 서상민 기자 = 개봉 13일만에 천만 관광객을 돌파한 영화 ‘명량’의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진왜란 당시 경상·전라·충청 등 삼도수군의 지휘본부로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였던 여수가 주목받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성웅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대첩 승리를 소재로 그린 영화 ‘명량’의 인기와 더불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수 진남관 등 관광·유적지에 관광객들이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지휘 아래 건조된 세계 최초의 철갑선 전라좌수영 거북선을 실물 그대로 재현 전시한 이순신 광장 내 전라좌수영 거북선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앞바다에서 관광상품으로 운행중인 여수 거북선호, 실제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을 건조했던 국내 유일의 선소 등지에는 여름휴가를 이용해 자녀들과 함께 체험코자 하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전라좌수영 본영인 여수에는 가는 곳곳마다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묻어있다.

국가사적 제381호이자 최초의 사액사당인 ‘충민사’는 통영의 충렬사보다 62년, 아산의 현충사보다 103년이나 앞서 세워졌으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모신 사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충무공 탄신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도와 전란을 승리로 이끈 의승수군 주진사이며 호국불교의 성지인 ‘흥국사‘에는 이순신 장군의 친필 현판이 지금까지 존재해 긴박했던 임란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여수가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 장군의 어머님인 변씨 부인을 가까이서 모시고 보살핀 ‘이충무공 어머님이 사시던 곳’은 4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충무공의 효성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이 깃든 호국충절의 도시 여수에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면서 “여수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함께 관광특수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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