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목사 순교64주기 기념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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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목사 순교64주기 기념음악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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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오후 5시 GS칼텍스예울마루 대극장서

[여수=광주타임즈] 서상민 기자 = 재)유나이티드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목사 순교64주기 기념음악회가 오는 23일 오후 5시에 세계적인 공연장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장마를 끝으로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피서지로도 각광 받고 있는 아름다운 여수에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자연경관이 빼어난 여수바다에서 음악과 함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음악회는 국제갈렙음악선교단(ICM) 단원인 테너 정의근(‘순교자 손양원’ 창작오페라에서 손양원 역), 소프라노 하연주, 피아노 윤수미, 첼로 전경미, 바이올린 이선향, 비올라 이지선, 플룻 윤준 등의 수준급 연주로 멘델스존 교향곡 제5번 ‘종교개혁’ 중 제4악장,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신의 날, 타이스의 명상곡, 예수는 인간 소망의 기쁨, 하늘가는 밝은 길이 등 유명곡으로서, 각 곡마다 손양원목사의 희생·봉사·사랑·용서의 정신이 담긴 특색있는 음악을 선보이게 된다.

한국은 물론 세계 교회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에 한 사람으로 꼽히는 순교자 손양원 목사는 1902년 경남 함안에서 손종일 장로의 장남으로 태어나 신앙생활을 시작했으며 한일합방 이후 일제가 동방요배를 강요하자 신앙의 정신으로 불복종하다가 간신히 칠원보통공립학교를 졸업하면서 1919년 서울 안국동에 있던 “중동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서울중동학교에서 낮에는 학업에 열중하고 밤에는 만두를 팔면서 고학을 했으나, 3.1운동 이후 부친이 고향에서 독립운동으로 징역을 살게 돼 손목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자 결국 중동학교에서 키워가던 꿈을 포기하고 학업을 중단하고 만다.

이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중동고등학교총동문회(회장 백강수)는 손양원 목사의 명예졸업장 수여를 학교측에 건의했고, 헌신적인 노력끝에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중동고등학교총동문회는 지난 2월 13일 손양원목사유적기념공원을 방문, 기념식수와 함께 명예졸업장 전달식을 갖고 졸업장을 기념관에 영구히 보관해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를 추진한 서울중동고등학교 총동문회장 백강수 변호사는 “명예졸업장 수여를 계기로 여수와 인연을 맺고 손양원목사 순교지인 여수에서 순교64주기 기념음악회가 열려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동문회에서 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용서와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신 손목사의 정신을 여수에 깊이 뿌리를 내려 여수가 순교성지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민족지도자 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 곽종철 사무국장은 이번 음악회는 ‘쉼’이 있고 ‘힐링’이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았으므로 여수를 찾는 사람들에게 지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마음의 치유를 안겨줄 음악회가 될 것이라며,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관람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사)민족지도자 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와 재)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주최 및 주관으로 열리며, 서울중동고등학교 총동문회,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여수시교회연합회 등의 후원으로 추진된다.

음악회 관련 티켓요금은 1매에 1만원이며, 예울마루, 여수크리스천백화점, 청음악기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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