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이순신 관련 도서 판매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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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이순신 관련 도서 판매급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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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주타임즈]이민지 기자=개봉 7일 만에 관객 수 6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의 흥행에 힘입어 관련 도서의 판매 역시 급증하고 있다.

5일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자사의 이순신 관련 베스트셀러 5종에 대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해당 도서의 판매량이 총 1400권가량에 이르렀다.

특히 알라딘 관계자는 "이 중 67%의 판매가 '명량' 개봉 해당 주인 27일 이후에 판매된 것"이라고 알렸다.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김훈의 '칼의 노래'다. 명량 개봉 해당 주간인 7월5주 판매량이 전월 동기간 대비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동인문학상을 받은 '칼의 노래'는 출간 당시 '인간 이순신'의 내면을 섬세하고도 화려한 필치로 조명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꾸준히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영화의 내용을 그대로 소설로 출간한 '명량', 2012년 출간된 소설가 박은우의 '명량' 역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비소설 분야에서는 '난중일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판매량이 높은 책은 '증보 교감완역 난중일기'(도서출판 여해)다. 이순신의 '난중일기' 전편을 해독한 국내 첫 완역본이다.

10년 전 평범한 직장인인 김태훈 씨가 쓴 역사서로 주목받았던 '이순신의 두 얼굴'의 개정판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역시 관심이 높다.

알라딘의 구매자 분석에 따르면 해당 도서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9.8세다. 남성의 구매가 52%, 여성의 구매가 48%로 남성의 구매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구매가 높은 성·연령대는 40대 남성으로 전체 구매 고객의 18.6%를 차지하고 있다.

알라딘 홍보팀 조선아 과장은 "'칼의 노래'나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와 같은 책들은 모두 인간 이순신의 내면을 다루고 있는 책이고 '난중일기'는 이순신이 자신의 내면을 직접 담은 글들을 펴낸 책"이라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자연히 인간 이순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관련 도서들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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