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보호 청소년 도움 손길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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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보호 청소년 도움 손길 절실하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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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실 김덕형
[기고=광주타임즈] 지적 장애의 특성을 이용한 장애청소년들에 대한 성범죄 등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최근 강원지역에서 장애 가출청소년을 유인해 속칭 ‘가출팸’을 구성 후 성매매를 강요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붙잡히면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각종 범죄가 다발하면서 흉흉해지는 사회 분위기속에 장애 청소년들이 각종 위협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들 장애 청소년 가정 대부분이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경제적 빈곤속에 각종 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우리 주변의 장애 청소년 가정의 경우 학교나 보호시설에서 집에 귀가하더라도 가정내에 돌봐줄 가족이 마땅히 없는 경우가 많다보니 지적 장애 청소년들이 밖으로 떠돌게 되면서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에게 이용을 당하거나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 또한 큰 실정이다.

특히, 지적장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이들 청소년들이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의 특성상 꼬임에 잘 넘어가고 마땅한 대처방법도 잘 모르기 때문에 더욱 악질적인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또한 장애 청소년들은 주변 사람의 친밀감과 성적인 스킨쉽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결국 지적장애 청소년들의 지역사회에서의 무방비 방치는 판단능력이 미약한 지적장애 청소년들에게 범죄 피해는 물론 때론 원치 않는 범죄 가담자도 될수 있음을 우리 모두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지적장애 청소년들이 험난한 사회속에서 안전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우리 아이들도 언제나 이런 범죄의 표적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학교및 보호시설에서의 지적장애 청소년들에 대한 범죄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함양과 더불어 지역사회 내의 지적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시스템이 서둘러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지적 장애 청소년들이 방과 후나 성인이 된 후에도 방치되는 사례가 없도록 한다는 말이다. 우리 사회가 장애 청소년 대상 범죄에 무관심한 사이 사회 곳곳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범죄에 노출되어 있음을 우리 모두 상기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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