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광주시장 ‘시장 위에 시민’ 시정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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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광주시장 ‘시장 위에 시민’ 시정철학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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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적·형식적 의전 NO”
[광주=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차 문 열어 주기’, ‘엘리베이터 잡아두기’.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의전 절차가 광주시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광주시는 27일 “‘시장 위에 시민 있다’는 윤장현 광주시장의 시민중심 시정 철학에 따라 그동안 시장 중심의 의전에서 시민중심 의전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의전의 기본 원칙에는 충실하되 ‘시민을 섬기는 시민중심 의전’,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 배려하는 의전’, ‘형식보다 시민과 소통을 중시하는 자율 의전’, ‘행사주관 부서 중심의 분권형 의전’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내 책임관’을 지정 운영하고 각종 행사에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초청해 차량하차나 좌석배치 등에서 최우선적으로 배려할 계획이다.

또 지나친 의전으로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광주시장의 행사 참석시 현장지원 인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단체장 중심의 차량 문 열어주기와 엘리베이터 잡아두기, 기관장 입장 안내멘트 등도 배제할 방침이다.

행사 성격에 따라 단체장의 축사를 가급적 생략하고 시장이 먼저 행사장에 도착해 손님을 맞이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행사 전후에는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포토타임도 운영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의전기능도 과감히 축소할 예정이다”며 “시행 초기에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기존의 의전문화 틀을 과감히 깰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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