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모든 수단 써서 경제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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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모든 수단 써서 경제살려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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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내각구성 후 첫 국무회의서 강력 주문
“일자리 창출·투자효과 큰 곳에 재원 집중”

[정치=광주타임즈]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경제회복과 관련해 “금융·재정을 비롯해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서 경제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쳐달라”고 2기 내각에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정부 2기 내각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 첫 국무회의에서 오는 24일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선택과 집중, 효율의 극대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고용을 중심으로 한 가계소득 증가를 바탕으로 내수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서민들이 실질적으로 경제회복을 느낄 수 있는 체감효과, 일자리 창출과 투자효과가 큰 곳에 재원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규제완화는 돈 들이지 않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경제의 발목을 잡는 불합리한 규제를 제거하는 것이 경제를 활성화하는 지름길이라는 각오로 시장 관련 규제를 책임지고 개혁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책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현실에 맞게 끊임없이 점검·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을 만들면 제대로 만들고 반드시 추진해 기대한 효과가 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은 2기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무회의”라며 “지난번 청와대에서 장관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는데 거기서 한 분이 이런 얘기를 했다. ‘제가 부처를 맡아서 일할 생각을 하니 굉장히 흥분되고 기다려진다.’ 그 부처는 반드시 잘 되고 성공할 것이란 믿음을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좋아서 즐겁게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면서 “막 좋아서 하는 마음이 있을 때 창의적인 생각도 나오고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할 힘이 생긴다고 본다. 협업도 잘 안 되는 이유는 열정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기 내각은 무엇보다 국민이 기대하는 대한민국 대혁신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민생경제를 살려야 할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며 “국가혁신과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잘 이뤄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혁신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과거부터 쌓여온 뿌리 깊은 비정상적 관행과 제도를 정상화하지 않고는 언제 어디서 묵은 문제들이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 정부에서 모든 것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경제활력을 되찾아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많지 않다. 배도 기울어졌을 때 복원력을 잃어버리면 포기할 수밖에 없듯이 이 불씨도 확 꺼져버리면 잃어버린 10년, 20년으로 나가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가면 절대로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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