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후임 사령탑 둥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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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후임 사령탑 둥가 유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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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미국월드컵 주장완장 차고 우승 견인
[스포츠=광주타임즈] 안방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에 치욕적인 1-7 대패를 당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브라질이 후임 사령탑으로 둥가(51)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둥가 감독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질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브라질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1-7로 기록적인 대패를 당해 자존심을 잔뜩 구겼다.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혔던 스콜라리 감독은 초라하게 자리를 비웠고, 뒤를 이을 이로 둥가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둥가는 1994미국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브라질을 지휘했다.

2007코파아메리카, 2009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2010남아공월드컵에서는 실패했다. 둥가 감독은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1-2로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2년 말에 브라질의 클럽 팀인 인테르나시오날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현지 언론들이 둥가의 대표팀 감독 복귀를 전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새로운 기술위원장 질마르 히나우지 때문이다.

1994미국월드컵에서 골키퍼로 출전한 히나우지는 당시 주장이었던 둥가 감독과 함께 우승에 일조했다. 둘의 각별한 관계가 둥가 감독의 복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둥가 감독은 브라질대표팀 사령탑으로 60경기를 치러 42승12무6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3일 신임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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