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희망키움통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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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희망키움통장’ 확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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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차상위층까지…14일부터 모집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전라남도는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을 이달부터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시군별 가입 대상 규모를 고려해 22개 시군에서 1천80가구를 2회에 걸쳐 신규로 모집할 예정이다. 1차 모집은 14일부터 23일까지, 2차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다.

전남도는 2010년부터 일하는 수급자의 근로 유인을 높이고, 탈수급을 지원하는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지원 프로그램으로서 ‘희망키움통장’ 사업을 도입해 운영해왔다.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1천600여 가구가 가입해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3년 만기가 다가오는 2010년 가입가구의 경우 60%가 기초수급자에서 벗어났고, 대부분이 근로·사업 소득의 증가(83.0%)로 기초수급자에서 탈피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 7월부터 희망키움통장을 일하는 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까지로 확대 시행키로 한 것이다.
차상위 대상 ‘희망키움통장 Ⅱ’는 최저 생계비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 중 근로사업 소득이 90% 이상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매월 본인이 10만 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1대1로 10만 원씩 매칭해 지원한다.

적립 기간은 3년으로, 3년 동안 가입하고, 재무·금융 교육을 이수할 경우 적립금 720만 원(본인적립금 360만 원?정부지원금 360만 원)과 그에 따른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주택 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교육·훈련, 사업의 창업·운영자금 등으로 제한된다.

가입을 희망하는 차상위가구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희망키움통장은 기초수급자의 탈빈곤을 지원하고 있다”며 “희망키움통장Ⅱ 역시 차상위 가구의 기초수급자 등 빈곤상태로의 진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중산층으로의 진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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