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中총영사관’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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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中총영사관’ 신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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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림2지구 1만㎡ 매매계약 체결

[광주=광주타임즈] 박재범 기자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한 등으로 세계 2대 강국(G2), 중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총영사관이 광주에 대규모 부지를 매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본부는 9일 “중화인민공화국 주(駐)광주 총영사관과 광주 동림2지구 업무시설용지 1만㎡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영사관 부지로 묶여 있어 영사관 본부건물과 주차장, 휴게실, 회의실, 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부지는 당초 초등학교 신설부지였으나 학생수 감소 등으로 설립계획이 취소된 뒤 대체 용지를 찾지 못해 애를 먹던 중 총영사관 신축부지를 물색하던 중국 총영사관의 요구와 맞아떨어지면서 매매가 이뤄지게 됐다.

“영사관 부지를 구해 달라”는 중국 측 요구에 광주시가 적극 나서고, 지역 주민들의 협조로 용도변경이 이뤄진 것도 매매에 일조했다.

광주와 전남·북을 담당하는 주광주 총영사관은 한·중 양국이 체결한 공동성명에 따라 2007년 설립된 주광주 영사사무소가 승격된 것으로, 그동안 남구 월산동의 한 건물을 임차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보다 질높은 영사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확장 이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끊이질 않았고, 이에 자체 건물 신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왕헌민(王憲民) 주광주총영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양국의 실무적 교류와 협력 촉진은 물론 보다 나은 영사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홍렬 LH 광주·전남본부장은 “LH가 조성한 사업지구에 총영사관이 들어서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한·중 우호증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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