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들의 삶’ 소재 사진전 개최
상태바
‘한센인들의 삶’ 소재 사진전 개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08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여수진남문예회관서

[여수=광주타임즈] 한센인들의 삶을 소재로 한 언론인 출신 박성태(48) 사진전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우리안의 한센인-100년만의 외출’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올해로 105년의 역사를 맞는 여수애양원의 평안의 집과 도성마을의 한센인 150여명의 일상을 담은 사진 100여점이 일반에 공개된다.

여수애양원 한센인들의 일상을 공개한 사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사진 촬영과 공개전시도 쉽지 않았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실제로 박 작가는 “도성교회와 애양원교회 한센인들은 마라톤회의를 했고, 전시작품을 영상으로 먼저 공개한 후 가까스로 전시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한센병은 3개월만 항생제를 복용하면 완치가 되는 병으로 전염이나 유전이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들에 대한 편견은 여전해 진정한 이웃으로 공존하지 못하고 있다”고 작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들의 삶속에 녹아드는 1년여의 과정을 거쳐 연출 없이 포획한 사진 속에는 100여 년간 편견과 차별에 시달려온 한센인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일본에서 ‘텟장! 한센병에 감사한 시인’이라는 사진집을 출간해 화제를 모은 권철(48) 사진작가의 초청 강연이 다음달 1일 여수진남문예회관 2층 공연장에서 마련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