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15일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손재홍 의원의 스마트폰 중독 대책에 대한 질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말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15만913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습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유율이 초등학생 56.5%, 중학생 78.2%, 고등학생 79.9%로 나타났다.
사용시간은 초등학생이 1시간 미만 사용자가 43.3%로 가장 많았으며, 중·고등학생은 1시간에서 3시간 사용자가 49.9%로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 중독이 의심되는 고위험 사용자군과 잠재적위험 사용자군은 각각 2.7%와 7.0%로 파악됐다.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용도는 채팅메신저였으며, 음악청취, 전화나 문자메시지, 게임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은 스마트폰 사용중 발생한 사고 사례는 현재까지 신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스마트폰 중독과 학력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별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업중에는 별도의 보관함에 자율적으로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중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팝콘브레인(popcorn brain), 안구건조증, 손목터널증후군 등을 예방하기 위한 보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손 의원은 이날 정부 발표를 인용해 광주 지역 청소년 중 스마트폰이 없으면 초조해진다는 비율이 29.7%로 전국에서 세번째이고 평균 16.1% 보다 13.6%가 높고,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성적하락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