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아니라 누군가는 행복한 곡성미래를 책임져야 할 것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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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아니라 누군가는 행복한 곡성미래를 책임져야 할 것아닌가요"
  • /곡성=안순기 기자
  • 승인 2024.09.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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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획 // 누가 곡성군수 최적임자인가
①유근기 민주당 예비후보 (전 곡성군수)
유근기 곡성군수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유근기 곡성군수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곡성=광주타임즈]안순기 기자=광주타임즈는 곡성군수 재선거에 대비, 군민의 바른선택을 위해 예비후보자를 중심으로 지상인터뷰를 갖는다. 미리 보낸 설문에 후보자가 제출한 답변을 도착 순서에 따라 원본으로 게재한다. 민주당은 4인 중에 정환대 예비후보가 2일 탈당함으로써 나머지 유근기, 강대광, 조상래 예비후보가 당내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편집자 주

 

■ 왜 출마를 결정하게 됐는가?

예상치 못한 일로 다시 선거를 치러야하는 지금, 전임 군정 8년을 이끌었던 한사람으로서 군민께서 느끼실 혼란과 안타까움에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곡성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로부터 권유와 요청이 끊이지 않았으나, 바로 답을 드리기도쉽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권력에 눈이 먼 자로 보일까 두려웠고, 저 스스로 이 자리에 다시 서는 것이 올바른 일인지 섣불리 판단하기가 어려웠습니다.그러나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지역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곡성군의 미래를 외면하는 것은 전임 군정책임자로서 또 다른 죄를 짓는 행위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재선거의 특성상 마치 어제까지 일한 사람처럼 오늘 당장 실무에 돌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저로서 군민의 요구에 ‘아니다’ 말하기는 더욱 어려웠습니다.

조그만 산골마을 군수였던 저에게 주어진 성공한 군수라는 별칭은 군민께서 함께해주신 우리군의 자산입니다. 군민이 주인이라는 변함없는 낮은 자세와 작은 민원에도 성실하게 처리했던 결과가 소통하는 믿음의 군수, 신뢰받는 군수로 자리매김 해주신 것입니다. 군민께서 제게 안겨주신 우리군의 자산으로 ‘군민활력’으로 ‘곡성발전’으로 ‘군민행복’으로 되돌려드리겠습니다.

이번선거는 단순하게 군수 한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곡성이 소멸 늪으로 깊이 빠져드느냐! 아니면 곡성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느냐!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저는 초심으로 돌아와 군민과 함께 출발선에 다시 섰습니다. 군민 모두가 곡성군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하게 만들겠습니다.

유근기 곡성군수 예비후보가 군청 공무원 아침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제공
유근기 곡성군수 예비후보가 군청 공무원 아침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제공

 

 

■ 왜 내가 적임자인가?

곡성군수로서 적임자임을 말씀드리려면 제가 곡성군수 재임 시 이룬 성과를 설명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곡성군수 민선 6기에는 ‘1000원 버스’ ‘100원 효도택시’의 도입으로 곡성형 교통복지 모델을 완성해 전국의 많은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의 모범사례가 됐습니다. 범죄스릴러 영화곡성(哭聲) 개봉을 앞두고 곡성군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던 주민들에게 아오모리현의 합격사과 마케팅에 비유하는 역발상으로 곡성(谷城)군의 홍보와 축제를 대박으로 이끌었던 곡성(哭聲)과 다른 곡성(谷城)이야기는 아직도 생생한 울림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중헌디!” 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곡성기차마을이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습니다.

민선7기, 자녀교육 때문에 곡성을 떠나야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추진된 ‘미래교육재단설립’은 전국적 귀감이 됐습니다. 이는 저의 가장 빛나는 성과이기도 합니다.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최우수(SA)등급 평가와 두 번의 재임 기간 중 받은 총267건에 달하는 수상실적은 군민과 함께 우리군의 자랑이요 소중한 명예라고 생각합니다.

군민과 함께 이룬 많은 성과를 이 좁은 지면으로 모두 다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한 번도 식지 않은 열정, 37년 변치 않고 지켜온 민주당의 가치, 전남도의회 의원 2회, 곡성군수 연임으로 쌓은 풍부한 인맥과 교류는 소멸위기에 처한 곡성에 희망의 새바람을 불어넣고 발전된 미래를 보장하는 원동력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 곡성군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첫째는 지역소멸 위기입니다. 곡성군의 인구수는 2024년 6월 말 기준 26,715명,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0,675명으로 인구비의 39.96%, 평균연령이 54.5세로 초고령화가 가속화돼 우리 지역은 소멸의 수렁으로 깊이 빠져들고 있습니다.

2024년 곡성군 본 에산 규모는 5235억 원, 자체수입은 421억 원으로 재정자립도 9.26%, 너무나 가난하고 빈약합니다. 공무원 인건비와 의료·복지예산 등 공공부문의 경직성 예산을 제외하면 우리 군을 소멸의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예산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리군의 예산만으로는 지역소멸을 늦추거나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노령화에 따른 삶의 만족도 저하입니다. 2023년 곡성군 사회지표조사에 따르면 가구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 비율이 높고, 생계유지 어려움경험 전체 약 40%로 빈부격차 해소와 생계 어려움 지원이 시급합니다. 이는 노령인구 증가와 소득감소 이유입니다. 어르신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건강문제와 의료시설 부족, 경제적 어려움, 외로움, 소외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중장년층, 노령인구 문화·여가활동 만족도가 40% 전후로 대단히 낮습니다. 

유근기 곡성군수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전경.
유근기 곡성군수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전경.

 

 

■ 인구소멸 위기의 곡성군을 살릴 대안을 손꼽는다면?

우리 지역이 처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은 큰 틀에서는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이는 ‘곡성발전’과 ‘군민활력’입니다. ‘곡성발전’을 위해서는 예산의 한계를 넘어 민간투자유치가 답이라 확신합니다. 제가 만약 군민으로부터 군수의 소임을 부여받는다면 모든 영역의 다양한 분야로부터 민간투자유치를 해내겠습니다. 기업은 물론 개인을 포함해서 규모와 업종을 불문하고 군민이 원한다면 저의 모든 역량과 인맥을 총 동원해 투자처를 발굴하고 지자체와 하나 돼 지역소멸을 막아내는 새로운 기원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곡성군의 아름다운 자연생태환경과 30분 이내의 중소도시 접근성을 기반으로 투자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곡성군의 가용한 토지를 확보하고 기초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우리군의 예산은 투자유치를 위한 구름판이될 것이며 투자자와 함께 곡성군은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군민행복 즉 ‘군민활력’이 우선입니다. 우리 군민이 더욱더 행복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교육, 문화, 예술, 체육, 여가활동 등 군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 구축에 과감하게 투자하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가 유입돼 지역경제는 살아나고 군민의 행복지수는 높아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유근기 곡성군수 예비후보 주요경력

출생 : 1962년 10월 15일
학력 : 전남과학대학교 지리정보 토목과 졸업

<주요 경력>
전)민선 6기·7기 곡성군수
전)전남시장군수협의회 회장
전)곡성군미래교육재단 초대 이사장
전)7대9대 전남도의회 의원
현)광주전남 김대중재단 지도위원
현)더민주 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

<상훈>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실천계획 평가 최우수(2015)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올해의 지방자치 CEO(2016)
2017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2017)
2018년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대상(2018)
2019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2019)
2020 제1회 대한민국헌정대상, 대한민국헌정회(2020)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2021)
2022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 A등급(2022)

<저서>
미암 眉巖 선생을 기리며-미암일기를 통해 바라본 유근기의 생각
미암 목민심서 - 미암일기에 나타난 목민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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