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김일성 생일 대북전단 살포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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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김일성 생일 대북전단 살포 보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4.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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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北 핵 공갈 미사일 발사 즉각 중단"
보수단체들이 북한 김일정 주석의 생일을 맞아 계획했던 대북전단 살포를 정부의 만류로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납북자 가족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은 15일 오후2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규모로 대북전단을 북한에 살포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박근혜 정부가 대북 대화를 제의를 지지한다"며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꼬투리 잡아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치 않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또 "15일 전후 대북전단 살포를 잠정적으로 중단은 하겠으나 정부가 북한에 제의한 '북한의 핵 폐기와 개성공단 원상회복 전제' 하에 보류하는 것"이라며 "5월 이후부터 북한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북한은 이산가족 납북자 국군포로 생사확인 대화에 즉각 나설 것과 더 이상 핵 공갈 협박과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즉각 중단하고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북한 최고 명절인 김일성 생일에 전단을 살표하려 했으나 최근 정부 관계자들과 경기도 파주의 시민들의 간곡한 요청을 대북전단 살포를 만류해 보류하게 됐다"며 "정부가 북한에 제의한 대화에서 이산가족과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3일 남한 보수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는 계획에 대해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용납 못할 도발"이라며 "반공화국 삐라 살포 놀음을 벌려 놓게 한다면 끔찍한 사태가 빚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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