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13년 1월 말에서 2월 중순 사이에 필리핀 앙헬레스 지역에서 자신의 지인에게 200만원을 빌려간 최모씨가 돈을 갚지 않자 최씨를 소개해 준 피해자 소모씨를 폭행하고 권총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씨는 소씨에게 "왜 (최씨가) 돈을 갚지 않아 나까지 오게 하느냐"고 말하며 권총을 꺼내 소음기를 부착한 뒤 소씨의 머리에 겨누고 옷을 모두 벗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조씨는 권총 손잡이 부분과 자신의 주먹과 발로 소씨의 얼굴 등 온몸을 수차례 때리고 담뱃불로 소씨 신체의 중요부위를 지지는 등 3시간에 걸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조씨는 저축은행으로부터 100억원대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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