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한반도 통제 불능 상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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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한반도 통제 불능 상황 우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4.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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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9일(현지시간) 계산 착오로 한반도가 통제할 수없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북한에 도발적 언사를 자제해 매우 위험할 정도로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라고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바티칸에서 교황 프란치스코를 만난 후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한 간 유일하게 남은 경제적 협력의 결과물인 개성공단의 조업 재개도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개성공단 직원 5000여 명을 철수시켰다.

반 총장은 개성공단은 정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대상이 아닌 순전히 경제적 고려 대상임을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한반도는 핵전쟁 직전에 있다며 한국 내 외국 기업과 관광객에게 대피 계획을 세우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외국인을 동요하게 해 미국과 한국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은 긴장이 매우 위험할 정도로 고조됐다며 북한의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계산 착오나 오판으로 작은 사건이라도 발생하면 통제 불능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황에게 이른 시일 내에 유엔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비롯해 전임 교황들이 유엔에서 연설한 바 있다. 베네딕토 16세는 뉴욕을 방문해 미국의 9·11테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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