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공개 사과를” 순천시공무원노조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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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의원, 공개 사과를” 순천시공무원노조 성명
  • 순천=이승현 기자
  • 승인 2024.09.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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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게시된 조합 성명서. 
순천시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게시된 조합 성명서. 

[순천=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순천시지회는 지난 3일 “김문수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비상식적인 모독 발언에 대해 순천시 공직자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시청 공직자들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업무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시장과 짜고, 또는 음흉한 거래를 통해 각종 지역예산 등을 배정하고 있는 것으로 매도했다”며 “이는 시 행정을 심각하게 폄훼하는 비상식적인 행태이며 2000여 공직자를 비하할 뿐 아니라 심각한 모욕감을 안겨 주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문수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장과 공무원들은 온갖 어려운 법령과 이유를 들어 행정사무조사를 방해합니다. 의심스러운 지역 예산을 따내려 시장이나 공무원들과 음흉한 거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자초했다.

노조는 “하루라도 빨리 현안들이 순조롭게 해결돼 순탄하게 시정이 운영되길 그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김문수 의원은 비상식적인 모독 발언에 대해 상처받은 순천시 공직자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노조는 “요구사항에 대한 합당한 내용의 사과가 없을 경우 전 공직자와 시민, 인권단체 등과 연대 투쟁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김문수 의원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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