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세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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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세 대책 마련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7.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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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함평경찰서 경무과 박혜원=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서 마약 범죄로 적발된 10대 청소년은 총 31명. 2019년부터 2022년까지도 한 해 평균 2명 남짓이 적발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5년도 안 돼 13배 이상 크게 늘었다.

전남에서도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한 해 한 명도 적발되지 않거나 많아야 2명이 적발됐지만 2022년에는 7명, 지난해에는 10명의 10대 청소년이 마약 범죄로 단속됐다.

10대 청소년들의 경우 호기심이 많은 상황에서 마약 투약을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죄책감이 적어 범죄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SNS 비밀 대화방 등을 통해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에서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게 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10대들 역시 IP 추적이 불가능한 다크웹을 통해 불법광고를 접촉하거나 가상자산을 통한 대금결제, 국제우편·던지기 등 관련 수법을 범행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 전국적으로 지난해 10월까지 10대 청소년 481명이 마약사범으로 적발돼 2017년(119명)과 비교할 때 3배 이상 크게 늘었다.

경찰과 정부 관련기관에서는 서로 협력하여 교육청 Wee센터 등을 통해 심리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학부모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취약한 학교 밖 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하여 청소년 마약사범에 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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