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펩타이드 첨단 신약 원천기술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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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펩타이드 첨단 신약 원천기술 개발 나선다
  • /화순=양인선 기자
  • 승인 2024.05.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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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 공모 최종 선정
5년간 440억 투입…2028년까지 연구소 구축 등

[화순=광주타임즈]양인선 기자=화순군은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 공모에서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바이오 분야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바이오 경제 시대를 주도하는 산업화 지원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미래 유망 바이오 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과기부가 주관한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 신규 과제 중 하나로 5년간 총사업비 440억원(국비 260억원)이 투입된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2~50개 연결된 물질로 부작용이 낮고, 상대적으로 쉽게 제조할 수 있어 합성의약품에 비해 신약 성공률이 2배 높다.

지난 2022년 기준 펩타이드 의약품 글로벌 시장 규모는 60조원대이며 2030년에는 100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화순군은 백신산업특구의 차세대 특화 분야로 펩타이드를 선정해 이번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주요 사업은 ▲펩타이드 타켓 질환 선도·후보물질 발굴 ▲펩타이드 제형화 기술 개발 ▲펩타이드 대량 합성 기술 개발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D/B 구축 등 펩타이드 첨단신약 원천기술 개발 등이다.

화순군은 2028년까지 화순 생물·의약 제2산단에 연구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선대를 중심으로 5개의 공동연구팀(성균관대, 서울대, 인하대, ㈜단디큐어, ㈜비드테크)과 5개의 위탁연구팀(광주과학기술원, 연세대, 숙명여대, 한국화학연구원, ㈜렉스팜텍)이 참여하고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서울아산병원, 을지대병원은 임상 자문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를 보유한 화순군은 면역치료제, RNA치료제 관련 국비 예산을 확보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화순군이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펩타이드 의약품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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