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 인구 4만 명 돌파
상태바
나주혁신도시 인구 4만 명 돌파
  • /나주=윤남철 기자
  • 승인 2024.05.02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말 기준 4만 18명…5만 계획인구 달성 순항
윤병태 시장 “획기적인 교육인프라 개선 등 총력”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전남 유일의 ‘쿠세권’이라는 별칭이 붙은 나주(빛가람)혁신도시 인구가 4만명을 돌파했다.

쿠세권은 쿠팡의 로켓(새벽)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말한다. 나주혁신도시는 지척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 때문에 광주와 더불어 전남에선 유일하게 쿠세권 서비스를 누림으로써 타 도시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인구 5만명 계획도시로 조성된 나주혁신도시(빛가람동) 전입 인구가 지난달 30일 기준 총 4만18명(81.6%)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혁신도시로 옮긴 인구만을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이며, 한국전력을 비롯한 16개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공동주택 기숙사(사택)에 거주하는 미전입 생활 인구까지 더하면 혁신도시 인구는 이미 5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10년간(1월말 기준) 혁신도시 인구 변화 추이는 ▲2015년 4303명 ▲2016년 1만3157명 ▲2017년 2만2502명 ▲2018년 2만8517명 ▲2019년 3만1062명 ▲2020년 3만2613명 ▲2021년 3만6807명 ▲2022년 3만9202명 ▲2023년 3만9220명 ▲2024년 3만9957명으로 2021년 이후부턴 매년 증가세가 1000명 미만대로 정체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큰 원인은 혁신도시 내 가장 많은 공동주택 부지를 소유한 부영주택의 아파트 착공 지연이 크게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계획인구 5만명 목표 달성까지는 9982명이 부족한 가운데 나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선정 이후 다양한 교육 인프라 강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5만 인구 달성 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부영주택의 미준공 공동주택 분양이 본격화되면 5년 내 목표 인구를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나주혁신도시는 20개 읍·면·동 가운데 청년인구 비율이 가장 높아 지속 가능한 인구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가 2022년 12월31일 기준 나주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만18세부터 45세 인구수를 조사한 결과 청년인구는 전체 인구 11만6456명의 32.5%(3만7802명)로 파악됐다.

이 중 혁신도시 청년인구는 1만8299명으로 나주시 전체 청년인구의 48.4%를 차지함으로써 인구 소멸 극복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획기적인 교육인프라 개선과 파격적인 출산장려정책,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돕는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혁신도시뿐 아니라 나주시 전체를 살고, 일하고, 쉬며 머물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