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광주타임즈] 강윤경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출한 4686개 수출 품목 중 광주와 전남은 173개 품목에서 수출 1위를 달성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22일 발표한 ‘2013년 광주·전남 수출 1위 품목 지형도’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는 냉장고, 타이어, 화물차 등 모두 41개였고 전남은 석유화학, 철강, 특수선박 등 132개 품목에서 각각 수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전년 대비 1개, 전남은 12개 품목이 각각 증가했다.

수출 1위 품목이란 동일한 품목을 기준으로 지난해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지역을 그 지역의 수출 1위 품목으로 집계하는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품목분류는 국제 무역통계 기준인 ‘관세·통계 통합품목 분류’ 6단위 기준이 적용됐다.

수출 1위 품목수 증가는 지난해 지역 수출액이 4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한 것과 더불어 지역 수출의 양대 성과로 꼽힌다. 지난해 광주·전남 수출액은 사상 최대인 572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광주의 경우 냉장고와 화물차 등 26개 품목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출 1위를 유지했으며 타이어, 금형, 전력측정 기기 등 15개 품목이 새로 1위에 올랐다.

품목별로는 섬유제품이 가장 많은 14개 품목에서 수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비전자기계(9개), 전기기기(4개), 철강제품(3개)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은 석유화학, 철강 등 86개 품목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특수선박 등 46개 품목은 신규 수출 1위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품목별로는 주력인 석유화학이 가장 많은 53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