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감 선거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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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감 선거 변수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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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선거 열기…투표율 오를 듯
첫 도입 사전투표·TV토론도 관심사
[정치=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6·4 지방선거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에 돌입하면서 5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광주시 교육감 선거판과 당락을 좌우할 몇몇 변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월호 여파’ 등으로 교육감 선거전이 냉각됐지만 동시에 치러지는 광주시장 선거가 뜨겁게 진행되면서 투표율 상승이 예상되고 처음 도입되는 사전투표제도 TV 토론회와 더불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4차례 광주 지방선거 투표율은 모두 50%를 밑돌았다.

올해는 여기에 ‘세월초 참사’까지 겹쳐 조용한 선거전이 이어지면서 투표율 하락이 우려돼 왔다. 그러나 함께 치러지는 광주시장 선거가 ‘전략공천’과 탈당, 무소속 단일화 등으로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투표율 동반 상승을 예상하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모 교육감 후보 관계자는 “최소한 4년 전과 같거나 4년 전보다 5∼10% 가량 투표율이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 측근은 “매우 제한적이긴 하나 (투표율이) 2∼3%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투표 용지는 모두 7장으로, 교육감 투표지는 시장투표지와 앞뒤로 맞붙어 있어 시장 투표차 왔다 교육감까지 즉흥적으로 선택하는 부동층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각 캠프가 부동층 흡수 전략에 분주한 실정이다.

5월30일과 31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도 변수다.

이번 선거가 최대 5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에 치러지다보니 30∼40대 직장인과 워킹맘, 도심의 20대 젊은층이 미리 투표할 가능성이 높아 이들의 표심을 잡느라 각 후보 진영이 분주하다.

또 선거일인 6월4일에는 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지만, 사전투표일에는 가능해 조직과 지인들을 이용한 투표 참여 독려에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이다.

‘침묵의 선거운동’으로 선거 특수가 사라지고 전반적으로 조용한 선거전이 지속되면서 몇 안되는 변별점으로 TV 토론회가 꼽히고 있다.

1대 1, 다자간 토론회 방식을 놓고 후보자들간 신경전이 빚어지고 있는 점도 토론회의 중요성을 방증하고 있다.

한 후보 관계자는 “현직에 맞서야 하는 도전자들 입장에서는 TV 토론회가 더 없는 선전장이어서 꼼꼼한 토론 전략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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