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중·고생에 학업장려금…7000명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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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중·고생에 학업장려금…7000명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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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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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한국장학재단,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올해 2000명 새로 선발…이주배경학생 200명 포함

[광주타임즈] 교육부가 잠재력 있는 저소득·다문화 중학생과 고등학생 2000명을 새로 뽑아 복권기금으로 마련하는 학업장려금을 지급한다. 앞서 뽑힌 장학생까지 합해 약 700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내달 1일부터 26일까지 이 같은 골자의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신규 장학생 선발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조기에 뽑아 대학 졸업까지 돕는 게 특징이다.

자격을 충족하는 한 대학교를 마칠 때까지 계속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선발된 장학생 가운데 약 5000명이 올해도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학업장려금은 학업, 진로 탐색 등에 쓸 수 있으며 카드 포인트 형태로 주어진다. 중학생은 월 25만원, 고등학생은 월 35만원이 각각 주어지고 기존에 선발돼 대학에 진학한 장학생에겐 월 45만원을 지원한다.

관계 기관에서 마련한 1대1 상담과 마음건강 진단 및 진로역량 컨설팅 등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 당국은 매년 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신규 장학생들을 선발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 이주배경학생 대상 ‘다문화’ 유형을 신설해 200명을 선발한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 이주배경학생들도 우리 사회의 인재로 길러내야 한다는 취지다.

기존 ‘꿈’ 유형은 1800명을 새로 선발할 예정이다.

유형에 상관 없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중 하나로 소정의 교과·비교과 기준을 충족한 중·고교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심사는 4~5월 서류전형에 이어 5~6월 심층평가 2단계로 이뤄진다. 이어 교육 당국은 장학생 선발·관리위원회를 통해 심의 후 오는 6월 합격자를 발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려는 학생과 학부모는 신청 기간인 다음 달 26일까지 학교생활기록부, 학업계획서 등 장학금 신청 서류를 재학 중인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와 학교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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