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7.7%↓…15개월째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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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7.7%↓…15개월째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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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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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1월 인구동향’ 발표…이혼도 9.5% 증가

[광주타임즈]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2만1442명으로 전년 대비 7.7% 줄며 15개월 연속 감소세다. 혼인 건수가 2020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2만 건을 넘어섰지만 이혼 건수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88명(-7.7%) 줄었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겨울에는 출생아 수가 더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2만명을 밑돌다 올해 1월 2만명대를 회복했지만 감소세는 이어졌다. 전년 같은 달 대비 2015년 11월(3.4%) 이후 계속 감소하다 지난 2022년 9월 13명(0.1%) 소폭 늘어난 후 다시 15개월 연속 줄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0명으로 전년 대비 0.3명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 충북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모두 감소했다.

1월 사망자 수는 3만2490명으로 전년보다 174명(0.5%) 감소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면서 인구는 1만1047명 자연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줄었다.

1월 혼인 건수는 2만8건으로 전년 대비 2085건(11.6%) 증가했다. 2021년 1월부터 2만건을 밑돌던 혼인 건수가 3년여만에 2만건대를 회복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진 혼인 건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3657건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4.6건으로 전년보다 0.5건 늘어났다.

이혼 건수는 7940건으로 전년보다 691건(9.5%) 증가했다. 조이혼율은 1.8건으로 0.1건 늘어났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총 9만2394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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