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AI 등 활용 ‘감사시스템’ 혁신
상태바
한전, AI 등 활용 ‘감사시스템’ 혁신
  • 나주=정종섭 기자
  • 승인 2024.03.26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패 이상징후 조기에 자동파악…선제 대응 가능

[나주=광주타임즈] 정종섭 기자=한국전력 상임감사실이 인공지능(AI)과 최신 정보통신(IT)기술을 적용해 감사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 감사실은 최근 머신러닝, 텍스트마이닝 등 최신 AI기술을 접목한 8개 ‘IT기반 감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활용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업무자료의 자동분석을 통해 ‘부패 이상징후’를 조기에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 일상 감사 누락 여부를 자동으로 점검할 수 있는 ‘일상감사 이행실태 점검 시스템’ 등 총 8개의 시스템을 탑재해 감사업무뿐 아니라 실무부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감사실이 구축한 ‘IT 감사시스템’은 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의 관심과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전 상임감사는 지난해 3월 취임사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부적절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첨단 ICT 감사기법 도입’ 계획을 천명했었다.

기업의 일하는 방식이 이미 디지털로 변화된 상황에서 IT기법을 활용할 수 없는 감사는 결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전 감사실은 디지털 감사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 IT 감사 인력을 감사실 현원의 10% 수준인 7명까지 확충했다.

여기에 전 상임감사위원의 제안으로 업무 분야별 법령, 기준 등을 원클릭으로 조회할 수 있는 ‘법치행정을 위한 업무 효율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아울러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IT 감사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디지털 감사역량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