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모두 나서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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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모두 나서야 할 때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3.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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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장흥경찰서 청문감사인권계 최형내=8개월 만에 3억 원, 19세 한 소년이 온라인 불법 도박에 중독돼 날린 금액이다. 이처럼 청소년 도박 중독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주변 사람의 권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서울경찰청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도박 중독 청소년 76명을 대상으로 도박을 접하게 된 계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인 소개가 53%(42명)로 가장 큰 수치를 차지했다. 또한 경찰청 조사에서도 청소년들이 도박에 유입하는 경로는 친구·지인이 알려준 경우가 67.6%로 압도적이다.

실제로 불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이트는 대부분 도박 사이트 배너를 달고 미끼 사이트로 운영된다. 청소년 도박도 이 곳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들은 뇌에서 충동 억제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완전히 발달하지 못해 빠르고 반복적인 쾌락이 심한 도박 중독 단계로 이어지기 쉽다. 또한 온라인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들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약 배달, 고금리 사채까지 손을 대는 등 2차 범죄까지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 도박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불법 도박 사이트 차단이나 전문 기관의 상담 치료, 예방 교육 등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 대상 불법 도박은 반드시 우리가 근절해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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