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표심 ‘알듯 말듯’…후보들 애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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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표심 ‘알듯 말듯’…후보들 애간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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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3强’ 윤장현-강운태-이용섭 접전
여론조사기관마다 1위 뒤바뀜 현상
광주교육감 장휘국-양형일 격차 ‘롤러코스터’
지지율 널뛰기현상 신뢰도에 의문
[정치=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최근 광주시장 선거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와 무소속 강운태·이용섭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 뒤치락 초방빅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KBS와 MBC, SBS 등 지방파 3사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지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의 유무선전화면접 조사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 따르면 지지도 조사에서 강 후보 25.7%, 윤 후보 21.2%, 이 후보 18.0% 등의 순이었다.

전남일보 여론조사센터(여론조사 진행)와 전문 여론조사기관 폴인사이트(통계학적 분석)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광주시민 11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전화여론조사(ARS) 결과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4%포인트)에 따르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가 27.3%, 강 후보 27.2%, 윤 후보 26.2%였다.

또 MBN·매일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7일 광주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지도에서 이 후보 27.3%. 윤 후보 26.9%, 강 후보 25.1% 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발표된 한겨레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5.7%포인트)에서는 윤 후보가 22.7%의 지지율을 얻어 강(18.2%)·이(18.3%) 무소속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앞서 동아일보 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3.7%포인트)에서는 강(21.7%), 이(20.8%), 윤(19.4%) 후보 순이었으며, 무등일보·광주CBS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도 강(22.2%), 이(19.3%), 윤(17.6%) 후보 순이었다.

광주시 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각종 여론조사도 ‘널뛰기 현상’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1일 방송3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 교육감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6.3%가 재선에 나선 장휘국 후보를 지지했다. 양형일 후보는 18.6%에 그쳐 장 후보에 비해 17%포인트 가량 뒤쳐졌다.

이번 조사는 KBS·MBC·SBS가 미디어리서치, 리서치앤리서치, TNS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의 성인남녀 1만4204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광주에서는 800명이 응답했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3.5%포인트다.

반면 전남일보 여론조사에서는 1, 2위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나왔다.

전남일보 여론조사센터와 여론조사기관 폴인사이트가 지난 17, 18일 이틀 동안 광주시민 858명을 대상으로 교육감 지지도 등 무작위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형일 30.2%, 장휘국 29.3%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가 관측됐다.

같은 시기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1, 2위가 엎치락 뒤치락하고 지지도 차이도 두자릿수 이상 차이난 셈이다.

앞서 올해 1월 이후 실시된 6차례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은 들쭉날쭉했다.

지지율이 이처럼 요동치는 것은 조사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면접방식으로 실시했는지, 전화자동응답기(ARS)를 이용했는지에 따라 허수와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광역단체장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다 보니 응답률이 10% 미만에 그치고 있는 점도 신뢰도에 물음표를 던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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