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호조세 지속될까…소득별 사교육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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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호조세 지속될까…소득별 사교육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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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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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3일 ‘2월 고용동향’·14일 사교육비 조사결과 발표…1월 전년比 38만 명↑

[광주타임즈] 새해 들어 취업자 수 증가폭이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서는 등 고용 호조세가 지난달에도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지난 9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13일 ‘2024년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8만명 늘어난 2774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28만5000명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폭을 키운 데 이어 지난해 3월(46만9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보이는 등 고용지표는 소비자 물가나 산업활동 등 다른 경제 지표와 달리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고용 안정세가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돌봄 수요 확대로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안정적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숙박·음식점 고용 둔화가 지속되고, 건설 수주 부진 등 건설업 고용 약세 등 리스크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60대 이상 취업자 수 증가 규모(35만명)를 제외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증가세가 미미하다.

20대와 40대는 각각 4만7000명, 4만2000명 줄었고, 각각 15개월, 19개월 넘게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인구감소 효과를 감안한 고용률은 1.2%포인트(p), 0.8%p 늘었다. 

14일에는 통계청이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를 내놓는다. 가구 소득 수준에 따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얼마나 늘었는지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되면서 사교육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전년도에 한 달에 800만원 넘게 버는 가구의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64만원을 넘었고, 300만원 미만 가구에서는 17만8000원으로 3.64배였다. 200만원 미만은 12만4000원으로 더 큰 격차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전면 등교와 함께 사교육 참여와 비용 지출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관심이다. 의대 증원과 맞물려 사교육시장이 더욱 팽창하는 가운데 부모 소득에 따른 자녀의 사교육 참여율은 물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 간 사교육비 지출 변화, 서울과 읍·면 등 지역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월간 재정동향 3월호’를 발간한다. 올해 1월 기준 세입과 세출,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이 담긴다. 경기 둔화와 부동산 거래량 감소 등 세수 흐름이 빠듯한 상황이지만 새해 첫 달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3조원 더 걷힌 4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재정딩국은 지난해 국세수입이 344조1000억원으로 예산(400조5000억원)보다 56조4000억원 줄며 사상 최대 세수 결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이 같은 대규모 세수 부족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재정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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