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범죄 골든타임,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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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범죄 골든타임, 지금이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3.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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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광주광산경찰서 도산파출소 문승일=우리나라는 유엔에서 지정한 ‘마약 청정국’이였지만 사실상 그 지위를 상실한지 오래다. 최근 각종 마약류 범죄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최고조로 달하면서 마약류 범죄 척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내 마약 적발 건수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만명을 넘은 가운데 10대와 여성 마약사범이 많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이 공개한 ‘마약류 월간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까지 적발된 마약사범은 2만23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6522명)늘었다. 지난해 한 해 집계된 1만8395명보다 더 많은 수치다.

연령별로는 20대(5817명)와 30대(4634명)가 절반 이상이었다. 10대(988명)는 지난해 연간 적발 인원(481명)의 두 배를 넘어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청소년은 대부분 호기심에 마약을 구입하고 성인보다 단기간 적은 양으로도 뇌의 손상 정도가 심각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상습범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습 마약 투약사범이 환각상태에서 상해·살인 등 2차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청소년에게 마약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고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상담·치료·재활 지원까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약 청정국과 마약 오염국의 중간지대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인 것이다. 경찰에서는 제조·밀수 등 공급사범, 클럽마약류 사범, 인터넷 마약류 사범, 외국인 마약류사범, 마약류 2차 범죄 집중단속을 추진중에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 마약 확산세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마약의 유해성과 폐해는 국민 누구나 인식하고 있으므로 정부가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부딪칠 것이란 우려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어 불법 마약류 유통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철저한 신고를 통해 마약 없는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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