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환경산림 예산 1조 6000억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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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 환경산림 예산 1조 6000억 ‘역대 최다’
  • /박수현 기자
  • 승인 2024.02.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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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공공수역 수질보전·생활환경 개선 등 중점
광양 수소충전소.						       /전남도 제공
광양 수소충전소.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전남도는 올해 환경산림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995억 원을 투입, 탄소중립·공공수역 수질보전·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역점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재원은 국비 7558억 원, 도비 2696억 원, 시·군비 5741억 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탄소중립과 대기질 개선, 안정적 수자원 공급 ▲공공수역 수질 보전 ▲폐기물 순환경제체계 구축 등 생활환경 개선 등이다. 산림재해 예방과 숲 가꾸기, 정원 조성 등 도민의 산림복지 향상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 대기환경 개선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1448억 원을 들여 전기차 8101대, 수소차 443대를 보급하고, 전기충전기 200기와 수소충전소 14개소로 구축하기로 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 601억 원을 투입해 운행차 배출가스와 중소·영세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저감사업을 적극 추진해 대기오염 핵심 배출원을 개선키로 했다.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 식수 부족을 해결하며 맑고 깨끗한 강·하천 조성과 공공수역 수질보전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당장 상수도 정비사업 등 5개 사업에 2152억 원, 도서지역 식수원 확충사업 등 5개 사업에 823억 원을 들여 물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생태하천 복원 사업 등 2개 사업에 157억 원을 들여 영산강·섬진강·탐진강 및 지류·지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하수도 시설 확충사업(6개 사업, 6천171억 원)을 통해 공공수역 오염 방지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 313억 원을 들여 폐기물처리시설을 정비하고 생활자원회수센터 등 재활용시설 확충과 영농폐기물 수거보상금 지원 등을 통해 재활용률을 2020년 35%에서 2024년 43%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 자연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27개 사업에 26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림 분야는 산림재해 예방·대응에 집중한다. 산림재해의 선제적 예방과 체계적 대응을 위해 지능형 산불방지 정보통신기술 플랫폼 구축, 산불진화 체계(산불 헬기 9대·산불전문 예방진화대) 구축, 산사태 예방사업 등에 67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숲 조성을 위한 10개 사업과 지방정원 조성과 기후대응 도시 숲 등 12개 사업에 1547억 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정원과 도심녹지 조성을 통해 생활권 녹색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1475억 원이 소요되는 국내 최대 국립 난대수목원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역대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며 “깨끗하고 청정한 생활환경과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도민이 행복한 환경·산림복지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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