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근로·자녀장려금 올해 558만 가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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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근로·자녀장려금 올해 558만 가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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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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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올해 근로·자녀장려금 지급 규모가 지난해 대비 80만 가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수혜가구는 558만 가구, 지급 규모는 6조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세청은 14일 올해 근로·자녀장려금 예상 지급 규모는 자녀장려금 제도 확대 및 주택 공시가격 하락으로 수급대상자가 지난해보다 약 80만 가구가 증가해 558만가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급액은 전년 대비 9000억원 증가한 6조1000억원이다.

자녀장려금 제도의 소득기준은 4000만원에서 7000만원 미만으로 완화됐고 최대지급액은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수급가구는 47만 가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해 주택 공시가격이 18.61% 하락해 32만 가구 이상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자녀장려금 제도 확대 등에 따른 신청 대상 가구 증가에 대비해 장려금 자동 신청 동의 대상을 확대하고, 전용 상담센터 상담인력 증원 및 ‘보이는 ARS’와 ‘전화회신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해 장려금 신청 편의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고령자와 중증장애인이 매년 장려금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신청 누락 및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적극행정으로 ‘근로·자녀장려금 자동 신청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94만명과 중증장애인 13만명 등 총 107만명이 자동 신청에 동의했다. 올해는 60세 이상 고령자로 대상을 확대해 연간 165만명의 고령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려금 전용 상담센터 상담인력을 지난해 연인원 890명에서 930명으로 증원해 신속한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신청 기간 초기에 통화량이 많아 상담을 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이는 ARS 및 전화회신 서비스를 5월부터 시행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저소득 가구의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등 복지세정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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