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극복 ‘목포시·신안군 통합’ 붐 업
상태바
지방소멸 위기 극복 ‘목포시·신안군 통합’ 붐 업
  • /목포=김양재 기자
  • 승인 2024.02.12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 23개 동-신안 14개 읍면 자매결연 완료
나눔봉사·농수산물 상생장터 개설 등 지속
실무기구 조속 구성·통합 공감대 구축 심혈
지난해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 출범식.                                                        /뉴시스
지난해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 출범식. /뉴시스

[목포=광주타임즈]김양재 기자=목포시는 서남권 발전전략의 하나인 신안군과의 통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간주도의 붐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목포시는 지난해 읍면동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농촌일손돕기, 신안 농산물구매, 노인회, 이·통장협의회, 재향군인회 교류 등 친목과 상생협력을 위한 민간주도의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에는 신안군과 통합협력 실무기구를 빠른 시기에 구성하고, 실무기구 논의를 통해 상생협력 과제 발굴 추진 등 신안·목포 통합 공감대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목포시는 지난해 목포시 23개 동과 신안군 14개 읍면의 자매결연 완료했다. 이를 통해 201회에 걸쳐 4000여 명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 이·미용 봉사, 축제방문, 해양 정화활동, 김장김치 나눔 등 통합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왔다.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도 사회단체 대표와 신안 연고자 등 78명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목포신안 통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목포 샹그리아비치호텔에서 청년분과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청년분과위원회에는 목포에 거주하는 20대~40대 20여 명이 참여했다.

통합의 열기는 올해에도 이어간다.

통합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달 전남도의회에서 목포신안무안 행정통합 선언식과 원도심 오거리문화센터에서 무안반도 통합을 주제로 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또 제2기 어울아카데미 운영, 통추위 홍보위원 역량강화 워크숍, ‘섬’찾아가는 나눔봉사(이·미용봉사 등), 추석맞이 신안군 귀성객 음수봉사, 목포항구축제 신안 우수 농수산물 상생장터 개설, 통합 홍보 TV광고 송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목포·신안통합 분위기 조성에는 목포시 공무원은 물론 시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목포시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신안군 우수 농수산물 구매운동이 펼쳐졌으며 목포시의회에서도 목포, 무안, 신안 등 3개 시군의 지역통합 논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목포시의회 김귀선 의원은 지난 1월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무안반도 통합 이후를 준비할 목포, 무안, 신안 지방의회 공동연구단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목포시는 향후 통합에 버금가는 주민체감 정책과 목포·신안 통합 상생과제를 발굴하고, 통합공감대 구축을 위한 지역민 밀착 홍보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방소멸의 시대를 맞아 민간중심으로 목포·신안통합의 공감대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통해 관광통합, 경제통합, 최종적으로 행정통합을 이뤄 두 지역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