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서 옮기고 영암읍성 복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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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경찰서 옮기고 영암읍성 복원 ‘속도’
  • /영암=장재일 기자
  • 승인 2024.01.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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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경찰서 MOU…신청사 이전·신축 후 현 부지와 교환하기로
우승희(가운데) 영암군수는 지난 29일 군청에서 영암군의회, 영암경찰서와 ‘영암경찰서 이전·신축과 영암읍성 복원 업무협약’을 가졌다.                                 /영암군 제공
우승희(가운데) 영암군수는 지난 29일 군청에서 영암군의회, 영암경찰서와 ‘영암경찰서 이전·신축과 영암읍성 복원 업무협약’을 가졌다. /영암군 제공

[영암=광주타임즈]장재일 기자=15세기 조선시대에 축조된 영암읍성의 복원사업이 본격화된다.

영암군은 영암군의회, 영암경찰서와 ‘영암경찰서 이전·신축 및 영암읍성 복원 업무협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은 영암읍성 복원을 위해 영암군은 영암경찰서 신청사 이전 부지를 매입·조성한 다음 현 경찰서 부지와 교환키로 했다.

또 영암군의회는 경찰서 신청사 부지 매입·이전 관련 예산 편성에 협력하고, 영암경찰서는 신청사 이전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약속했다.

영암읍성은 조선시대인 1429~1451년 건축된 영암 핵심 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당시 고을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행정·군사시설물로, 읍성 내에는 동헌을 포함 내아, 객사, 형옥, 작청, 향청, 사창, 훈련청 등 15개 시설이 있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지난 1986년 들어선 영암경찰서는 일부 읍성터 위에 건축됐다. 영암경찰서 부지는 오늘날 감옥인 ‘형옥’이 있던 곳으로, 영암읍성 복원의 핵심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경찰서 앞에 있던 읍성 남문터는 당시 성곽의 폭이 넓었음을 알 수 있고, 현재 성터 유적도 가장 많이 남아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경찰서 이전·신축은 영암읍성 문화재가치 회복과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암읍성 복원과 역사문화공원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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