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하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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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함께하는 미래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1.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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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광타춘추]박상주 주필=오늘은 내일의 시발일 뿐이지만, 하루하루 맞는 자세는 달라야 할 것 같다. 

갑진년 새해에는 달라지는 법이나 제도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적응을 하지 못해 낭패를 볼 세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게 변하는 세태를 바로 볼 안목을 갖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식과 정보의 수명이 현저히 단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할 정도로 지식과 정보의 수명이 10년 정도가 됐지만, 이제는 2년 이상으로 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 모든 게 지독히 빨리 변한다. 어물어물하다가는 저만큼 뒤지는 낙오자가 되기 쉽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4년 9,09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전 국민이 인공지능(AI)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대한민국 인공지능 도약방안’을 밝혔다.

일상생활, 산업현장, 공공행정 등 국가 전방위적으로 AI를 도입해 디지털 모범국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AI는 거의 대부분의 일자리에서 사람을 대신하기도 하고 사람을 돕기도 하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에 대한 대응은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가, 기업, 학교, 개인의 열린 협력을 통한 실행이 중요하다. AI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AI 인재를 육성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장려하는 동시에, AI 교육에서 AI 개발 및 AI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학의 경계를 넘어 현장 중심의 유연하고 실효성 있는 운영으로 AI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최근 AI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과 기업, 기업과 학교의 협력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융합인재 양성 계획을 발표했으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산업 전문인력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산업 분야별 AI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새로운 발견과 개척의 길이다.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가상의 세상과 연결된 일상 서비스를 새롭게 계획·설계해야 하고 다양한 실증을 통해 문제점을 하나, 하나 제거하면서 우리가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축적의 시간도 쌓아야 한다. 바로 내 곁에 로봇이 든든한 집사이자, 나를 돕는 조력자가 돼 동행하는 삶을 상상해 보자. 아직은 비싸고 먼 미래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미 와 있는 세상이라면 믿을 것인가? 

인공지능(AI)은 의료, 교통, 금융, 노동, 제조,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해 성장하며 이용되고 있다. 사회 전반에 큰 편리를 가져다주는 반면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 오작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저작권 침해 등의 부작용 역시 공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AI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이용에 관한 제도적 기반마련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관련 법안 마련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AI에게 일자리를 빼앗길 것인가, 혹은 AI와 함께 일하면서 나의 업무 능력을 확대할 것인가는 지금 어떻게 전략적으로 준비하느냐에 달려있다. 가상과 결합된 미지의 삶이라는 대륙을 발견하기 위해 새해에는 탐험가가 돼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를 단단하게 준비해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AI의 발전에 참여하고 AI를 활용해 더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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