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186업체 분석…경기침체·석화산업 공급과잉 우려
[여수=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여수국가산단이 밀집한 전남 여수시의 올해 1분기 경기가 암울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조사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가 80.6을 기록했다. 응답률 33.4%.
기업경기전망지수 ‘80.6’은 기업경기 체감지수 기준 값인 100보다 낮은 값으로 1분기 경기전망이 부정적임을 나타낸다. 기업들은 여건이 좋지 못했던 지난해 4분기의 ‘83.6’보다도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전반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여수상의는 코로나19 이후 둔화된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부진과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으로 인한 공급과잉 현상 등 지역 주요산업의 업황 부진이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 석유화학 연관업종은 지난 분기대비 10.3 하락, 일반제조 업종은 지난 분기대비 5.6 상승하면서 업종 간 차이를 보였으나 두 업종 모두 여전히 ‘부정적’수치의 결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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