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옹기와 전통 채색화의 만남
상태바
무형문화재 옹기와 전통 채색화의 만남
  • 보성=박종락 기자
  • 승인 2023.11.21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성 한국차박물관, 이학수·이화영 부부 두 번째 초대전…12월 말까지
이학수(왼쪽)·이화영 부부     /보성군 제공
이학수(왼쪽)·이화영 부부 /보성군 제공

[보성=광주타임즈] 박종락 기자=보성군은 12월 말까지 한국차박물관에서 전남 무형문화재 제37호 옹기장 ‘옹천 이학수’와 ‘예닮 이화영’ 작가의 초대전이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옹천 이학수’와 ‘예닮 이화영’ 작가의 초대전은 지난 2022년 10월 보성군 ‘봇재’ 열린 후 두 번째다.

이번 전시는 이학수 작가가 빚은 요병, 요강, 대야, 물병, 약고리, 장독대, 찻잔 등 30여 개의 작품과 이화영 작가의 전통 채색화 작품 10여 점으로 한국차박물관 기획전시실과 로비 일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이화영 작가의 ‘장인과 손녀’다. 이 작품 속 등장인물은 옹기를 빚고 있는 이학수 작가를 묘하게 닮아있다. 옹기를 빚는 이학수 작가와 이를 바라보는 손녀를 보며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작가는 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보유자였던 선친(이옥동, 1994년 작고)의 전수 조교를 거쳐 2013년 12월 19일 전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돼 300년 전통의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화영 작가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이수자였으나, 옹기 작업 대신 우청 김생수 스승에게 전통 채색화(민화)를 사사해 민화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