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 시인·문학평론가 김종천=
세상 풍파로 민심이 잠겨 그 흐름이 막혔으니
그 뉘의 힘으로 이 막힘의 강에 나룻배 띄우리
도심에 떠도는 풍문의 물결 한순간에 넘쳐나니
어느 빛살에 헛소리 걷히고 진실의 빛 밝히려나
나그네, 돌고 도는 물레방아를 보네.
말로서 민심이 잠기고 그말들이 엉키었으니
그 누가 옳고 그름의 말꼬리를 자르리
강산에 흐르는 흰 구름 한순간에 먹구름 되니
어느 빛살에 빗방울 걷고 민심의 소리 밝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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